충남도, 1인 가구 지원방안 위해 전문가들 머리 맞대

박상원 기자 2022. 11.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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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1인가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충남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30만 4973가구(34.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6위를 기록했다.

여성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천군, 부여군, 청양군 등으로 이들 지역 대부분은 충남의 대표 고령화 지역이다.

이날 토론에서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은 연령대별로 1인 가구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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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1인 가구 42만 7000가구 예측…전체가 가구 가운데 40% 가까워
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효율적인 1인가구 지원방안 전문가 포럼이 열렸다. 사진=박상원 기자

충남도가 1인가구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충남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율은 30만 4973가구(34.2%)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평균인 31.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는 2005년 14만 9000가구에서 2021년 32만 7000가구로 15년 만에 두 배를 넘어선 수치이다. 도는 2030년 충남 1인 가구는 약 42만 7000가구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지역별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금산군으로 전체 가구의 3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주시, 태안군, 천안시, 논산시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천군, 부여군, 청양군 등으로 이들 지역 대부분은 충남의 대표 고령화 지역이다.

서산시와 아산시, 당진시 순으로는 중장년 남성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철강과 디스플레이 등 산업이 발달한 서북권의 특징 때문이다.

도는 1인 가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관계 전문가들과 타 지자체 우수사례를 통한 국내 1인 가구 정책 동향을 살폈다.

발제를 맡은 노경혜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1인가구 정책의 목적은 1인가구를 장려하거나 특혜를 주는 방향으로 가면 안된다"라며 "1인가구가 살아가는 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되지 않고 적정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좋썌다.

이날 토론에서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은 연령대별로 1인 가구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지민규 충남도의회 의원은 "경기도에서는 어쩌다 싱글 등 다양한 유형으로 1인 가구 지원 책을 모색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충남에서도 세부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연령대별로 다 요구하는 사항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1인 가구 특성상 가족과 거주하지 않는 점을 미뤄 지자체에서 건강문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요한 성동구 1인가구 센터장은 "1인 가구는 약물중독 등에 취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라며 "이런 부분을 초점을 맞춰 혼자서도 자립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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