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나눔 나선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한상대회 맞아 자서전e북 무료공개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제20차 세계한상대회 맞아 e북 무료 공개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
제20차 세계한상대회 맞아 e북 무료 공개
국내 대표 1세대 한상인 고석화 뱅크오브호프 명예회장이 후배 한상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자서전 e북을 무료로 제공했다.
3일 제20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진에 따르면, 고 명예회장은 올해 5월 출간한 자서전 ‘고독한 도전 아메리칸 드림을 넘어’를 후배 한상들에 e북으로 무료배포했다. 고 명예회장은 지난 2009년에는 인천서 열린 제8회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역임한 국내 대표 한상이다.
고 명예회장의 자서전은 일종의 회고록이다. 고 명예회장은 책 프롤로그에서 “미주 한인사회는 이민 120년 동안 이민자로서 아픔과 감격의 자갈밭 길을 달려왔다”며 “때로는 격동과 혼돈의 가시밭길도 지나왔다”고 했다. 고 명예회장은 고난의 이민사에서 한인은행의 성장사가 대서사시가 돼 다음 세대의 발돋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고록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책을 읽은 손병두 전 서강대학교 총장은 “많은 회고록이 있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회고록을 본 경험은 흔치 않다”며 “누구나 살아오는 인생이니 책을 읽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은 쉽지 않다. 온 세대에 주는 인생 조언서”라고 평했다. 정창영 전 연세대학교 총장도 “어려움에 처할수록 서두르지 않고 기본을 다녀가는 인내, 사랑과 칭찬으로 용기를 북돋워주는 지혜가 돋보이는 책”이라며 “미래가 불투명한 현대사회에서 앞을 내다보는 혜안은 기성인들이 배워야할 덕목”이라고 밝혔다.
고 명예회장은 부산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당시 신생 철강회사인 연합철강에 입사해 업무를 배운 고 명예회장은 1971년 미국으로 이민가 퍼시픽스틸코퍼레이션을 창립했다. 이후 1986년에는 미국 최초의 한인 은행인 윌셔스테이트은행 이사에 취임한 뒤, 조건부 영업 중단명령 등 굴곡을 넘어 은행을 성장시켰다. 2016년에는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BBCN과 윌셔은행을 합병해 미국 100대 은행으로 꼽히는 지금의 뱅크오브호프를 탄생시켰다. 미국에는 5000개가 넘는 은행이 산재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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