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3.8배' 바이오노트 "성장성 입증하고 시장 평가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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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강자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내달로 연기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IPO 일정 조정은 공모시장 위축 등 외부 요인보다 연내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투자자관계)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며 "곧 나올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를 준비해 공모시장의 평가를 받겠단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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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강자 바이오노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내달로 연기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공모시장의 평가를 받겠단 의지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COVID-19) 진단제품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본업인 동물 진단 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IPO(기업공개)를 위한 공모 일정을 오는 12월로 자진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오는 12월 8~9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IPO 일정 조정은 공모시장 위축 등 외부 요인보다 연내 코스피 상장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기 위한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선제적인 IR(투자자관계) 대응 전략의 일환"이라며 "곧 나올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증권신고서를 준비해 공모시장의 평가를 받겠단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인체용 진단키트 반제품을 공급하며 실적이 급성장했다. 바이오노트의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62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0년 5580억원, 지난해 4701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943억원, 영업이익은 27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3%, 26.2% 감소했다. 코로나19 진단 수요 감소에 따라 실적이 다소 역성장했지만 여전히 팬데믹 수혜가 이어지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으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지만 본업은 동물 진단이다. 동물용 면역화학진단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단 평가다. 올해 상반기 동물용 진단 매출액은 3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확보한 탄탄한 자금력을 토대로 미국, 중국 등 해외 동물 진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단 목표다.
특히 관계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인수하기로 결정한 미국 메리디안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바이오노트의 동물 진단 노하우에 메리디안의 글로벌 유통망과 분자진단 원료 경쟁력, FDA(식품의약국) 승인 경험 등이 더해지면 미국 시장 공략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8000~2만2000원,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2340억~2860억원이다. 밴드 기준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1조8712억~2조2870억원이다.
밴드 상단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연환산) PER(주가수익비율) 약 3.8배다. 최근 바이오에 대한 공모시장의 평가가 높지 않고, 코로나19 진단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시장 환경을 반영했단 설명이다.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는 "바이오노트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며 "연내 상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국내외 투자자와 소통을 확대하며 바이오노트의 핵심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충분히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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