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혼잡률 285% 매일 압사 공포"…김주영·박상혁, 안전대책 촉구

정진욱 기자 2022. 11.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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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이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 갑)과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 을)은 3일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두 의원은 또 김포골드라인 안전인력과 예산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유지관리 인원은 개통 당시보다 17%줄었는데다 부수적인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개통 3년 만에 전체 직원 237명 중 212명이 교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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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등 대책마련 촉구
승객들이 김포공항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지역 국회의원이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경기 김포 갑)과 박상혁 의원(경기 김포 을)은 3일 김포골드라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주영, 박상혁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혼잡률이 285%에 이를 정도로 과밀이 심각해, 출·퇴근시간에는 한 번에 열차를 탑승할 수 없어 '지옥철'로 불린다"며 "시민들이 매일 압사의 공포를 느끼며 열차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또 김포골드라인 안전인력과 예산의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유지관리 인원은 개통 당시보다 17%줄었는데다 부수적인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개통 3년 만에 전체 직원 237명 중 212명이 교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의원은 지배구조 문제를 언급하며 "다단계 운영으로 최저가 예산으로 운영하다보니 안전예산 편성이 미비하고, 그 결과 철도안전관리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며 "열차 안 뿐 아니라 플랫폼까지 꽉 차있는 상황에서도 역사별근무자는 단 1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3 이태원 참사를 막기 위해선 이번 사고를 개별 사안으로 볼 것이 아니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현 정부는 과감한 예산 투입와 인력 확보, 법·제도 마련, 이용객 분산을 위한 광역철도 확충 등 대책을 마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다시는 국민들이 사회적 참사를 마주하지 않도록 정부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 주도의 안전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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