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이태원참사로 尹퇴진 요구 목소리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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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오는 5일 '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참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국장은 "기존에도 (윤 대통령의) 퇴진 여론이 높았던 상황에서 이번 참사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추모의 마음을 담아 성실히 집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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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책임은 尹…꼬리 자리기 멈춰야”
‘경찰력 분산해 참사 키워’ 비난엔 “집회 오후8시반 끝나” 반박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오는 5일 ‘이태원 참사’ 추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이번 참사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주 토요일 ‘윤석열 퇴진 요구 집회’를 개최해온 이들은 이번주엔 이태원 참사 추모집회로 진행하겠단 방침이다. 참사 발생 일주일을 맞는 오는 5일 오후 5시 시청역 7번 출구 앞 도로에 집회 신고를 해뒀다. 권오혁 촛불행동 사무국장은 “기존에도 (윤 대통령의) 퇴진 여론이 높았던 상황에서 이번 참사로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추모의 마음을 담아 성실히 집회하겠다”고 밝혔다.
촛불행동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단단히 진상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참사의 책임은 안전을 도외시한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직격했다.
이들은 정부에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은 간담회를 통해 안전사고 우려를 청취하고 참사 당일에도 사건 4시간 전부터 이뤄진 11건의 신고에도 아무 대응이 없었다”며 “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참사의 책임은 명백히 윤석열 정부에 있다”며 “꼬리 자르기로 면피할 생각이면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 진보, 보수, 노동계 등 다발적으로 이뤄진 집회에 경찰력이 분산돼 참사를 키웠단 일각 비판에도 집회를 강행키로 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들은 “집회를 진행할 때마다 경찰의 통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충분히 협조했다”며 “심지어 이태원 참사 당일 집회는 오후 8시 30분에 끝나 경찰력이 이태원 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려던 한국노총,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예고한 촛불중고생시민연대 등은 집회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김형환 (hw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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