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美 수노코와 휘발유·경유 공급계약 연장

박소현 2022. 11. 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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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미국 수노코 사(社)와 2023년 석유제품 공급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왼쪽부터)칼 페일스 수노코LP 최고경영자와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 수노코(SUNOCO)에 휘발유·경유를 공급하기로 했다.

3일 현대오일뱅크는 수노코와 맺은 석유제품 공급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수노코는 미국 석유제품 수출입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대 소매·주유소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미국으로의 안정된 석유제품 수출 판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직거래는 트레이더를 통하는 거래와 달리 일정한 조건에 안정적으로 물량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승수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수누코와 하와이 장기 공급 계약 연장은 올해가 초도거래임에도 깊은 유대를 쌓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한 성과”라며 “이번 장기계약 연장으로 향후에는 미국 본토와 전 세계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주유소 업체들과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하와이에 석유제품 완제품을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하와이 현지 판매를 위한 휘발유·경유 총 360만배럴을 수노코에 직접 공급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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