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증산중 복합시설, 내달 설계 들어간다

김성룡 기자 2022. 11. 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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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최초의 양산 증산중학교 복합화시설 건립 사업이 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한다.

이는 증산중 전체 부지(1만5488㎡)에 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을 함께 짓는 복합화시설 사업이다.

시는 땅값이 비싼 물금신도시에 적은 비용으로 문화시설을 건립할 수 있고, 교육 당국은 지자체와 공동사업 방식을 통해 학교 총량제 규정을 피하면서 중학교 신설 관문을 통과하게 돼 서로 윈윈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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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문화시설 함께 신설 계획
적격업체 선정… 2024년 준공

경남 도내 최초의 양산 증산중학교 복합화시설 건립 사업이 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화한다. 물금신도시 주민의 문화 갈증 해소와 신도시 중학교의 과대·과밀 학급 해소 효과가 기대된다.

복합화 시설이 들어서는 양산 증산중 부지 사진. 양산교육지원청 제공


3일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설계 공모에 참여한 5개 업체를 심사 후 적격 업체를 선정해 다음 달 중 증산중 복합화시설에 대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이 시설은 내년 10월 착공해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으로 40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4695㎡ 규모로 건립된다.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다목적체육관이 설치된다. 생활문화센터에는 요가를 비롯해 각종 문화·체육 강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다목적체육관은 농구 탁구 배드민턴 배구 등 체육 활동을 하는 실내 체육시설로 꾸며진다.

전체 사업비는 168억 원으로 국비 52억 원을 포함해 도비·시비 등 168억 원이 투입된다. 2020년 정부의 생활 SOC 공모에 선정돼 국비가 지원됐다. 물금신도시 내 반도3·4차 등 아파트 밀집지 인근이라 공공 문화·체육 시설이 전무한 신도시의 주민 문화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화 시설이 들어서는 증산중 건립지 약도. 국제신문 DB


이는 증산중 전체 부지(1만5488㎡)에 학교와 문화·체육시설을 함께 짓는 복합화시설 사업이다. 시가 교육청으로부터 일부 땅을 무상 기부받아 문화·체육시설을 짓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사용한다.

시는 땅값이 비싼 물금신도시에 적은 비용으로 문화시설을 건립할 수 있고, 교육 당국은 지자체와 공동사업 방식을 통해 학교 총량제 규정을 피하면서 중학교 신설 관문을 통과하게 돼 서로 윈윈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증산중 신설은 추진한 지 오랜 기간이 지나서야 이런 방식으로 신설 계획을 변경해 지난 4월 교육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증산중은 31학급 846명 정원 규모로 2025년 3월 개교한다. 증산중 신설로 학급당 인원이 33~35명으로 적정선인 28명을 웃도는 물금신도시 중학교의 과대·과밀 학급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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