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에서 목장갑이…초록마을 '우리밀 교자만두' 판매 중단

초록마을 "대책 수립 때까지 해당 제조사 생산 제품 무기한 판매 중단"

[아이뉴스24 김성화 기자] 초록마을이 판매하는 만두 제품 속에서 목장갑이 나와 해당 제품 판매가 중단됐다.

3일 초록마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우리밀 교자만두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수립하기 전까지 해당 제조사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록마을은 우리밀 교자만두 외 6종의 제품도 함께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밀 교자만두를 구입한 소비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냉동 만두 제품 속에서 목장갑이 만두와 뒤엉켜 있었다.

이를 확인한 소비자는 제품을 구입한 매장에 연락했고, 매장 관계자로부터 본사에 전달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후 두 시간 가까이 기다리던 소비자는 직접 고객상담실로 연락을 한 후에야 상담원과 연결될 수 있었고, 소비자는 "로봇과 대화하는 줄 알았다"며 불친절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초록마을은 "고객 문의 접수 이후의 안내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건 발생 직후 문제 원인 파악을 진행함과 동시에 제조사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혼합된 경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상품에 대해 제조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를 포함한 내부 검수 프로세스를 점검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화 기자(shkim06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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