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누리고, 편도족 노리고…BGF리테일, 3분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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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한몸에 받으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실제로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체 편의점 업계 HMR의 성장률은 10.5%로 집계됐으며, CU는 이를 상회하는 1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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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기 누적 영업익 13% 증가…엔데믹 효과 '톡톡'
하반기 외식비 급등에 반사이익…FF·HMR 수혜 누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CU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긍정적 영향을 한몸에 받으며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하반기 들어 살인적 고물가로 인한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두드러지며 편의점에서 도시락 등 간편식(HMR)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이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91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 증가한 2조557억원, 당기순이익은 40.6% 증가한 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1, 2분기에 이어 3분기 역시 견조한 성적을 기록한 BGF리테일은 누적 매출 5조6665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33.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 중이다.
매출은 지난해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른 기저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프레시푸드(FF)와 HMR, 디저트 제품 수요 강세와 더불어 전국 가맹점포 순증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고마진 상품의 비중을 높여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는게 BGF리테일 측 설명이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소비자들의 야외활동이 늘며 활기를 띄기 시작한 CU는, 특히 하반기 외식비 급등에 따라 편의점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편도족’의 등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체 편의점 업계 HMR의 성장률은 10.5%로 집계됐으며, CU는 이를 상회하는 1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유동인구가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서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선보인 다양한 차별화 신상품과 고객 프로모션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높은 수익성과 업계 1위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신규점 역시 전년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내외형적 성장을 모두 다지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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