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도발 혼란 속 조기 퇴근한 울릉경찰서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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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일에 이어 3일 연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해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지만 군내 질서와 보안을 책임지는 울릉경찰서장은 조기 퇴근한 것으로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울릉군 도동에 사는 김 모(55)씨는 "아무리 유연근무라고 하더라도 하필 전 군에 비상령이 내려지고 울릉지역 최초로 공습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군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이 유연근무 운운하며 조기 퇴근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실 감각은 물론 경찰 최고 책임자로써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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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뉴시스]안병철 기자 = 북한이 지난 2일에 이어 3일 연이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등을 발사해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지만 군내 질서와 보안을 책임지는 울릉경찰서장은 조기 퇴근한 것으로 밝혀져 비판이 일고 있다.
함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면서 이날 오전 8시 55분께 울릉군에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오후 2시께 경계경보로 대처한 뒤 오후 10시부로 경계경보를 해제했다.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 김동혁 울릉경찰서장은 정상 퇴근시간인 오후 6시 보다 1시간 빠른 오후 5시에 조기 퇴근해 주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뉴시스 취재결과 김동혁 서장은 유연근무로 1시간 일찍 퇴근해 관사에서 저녁 준비를 위해 텃밭에서 상추를 뜯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 도동에 사는 김 모(55)씨는 "아무리 유연근무라고 하더라도 하필 전 군에 비상령이 내려지고 울릉지역 최초로 공습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군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이 유연근무 운운하며 조기 퇴근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실 감각은 물론 경찰 최고 책임자로써 자질이 부족해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동혁 서장은 "수요일마다 전 직원이 유연근무를 하고 있다. 유연근무는 직원들이 교대로 1시간 일찍 출근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한다"며 "경계강화 근무는 지휘관이 1시간 안에 경찰서에서 지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 된다"고 해명했다.
김 서장은 이어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주민들이 불편해 했다면 죄송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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