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6, 일본서 열린 LPGA 대회 첫날 4타차 공동 10위

[뉴스엔 이태권 기자]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재 레이디스 클래식을 공동 6위로 마치며 부활 날개짓을 펼친 '핫식스' 이정은6(26)이 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순항했다.

이정은은 11월 3일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2연속 버디를 잡는 활약 속에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LPGA투어 소속 42명,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36명 등 총 78명이 출전했다. 대회 첫날 3타를 줄인 이정은은 JLPGA 투어에서 뛰는 배선우(28), LPGA투어 '루키' 안나린(26) 등과 공동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공동 10위에 속하며 2달여만에 LPGA투어에서 톱10에 입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LPGA투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정은은 "남은 시즌 우승은 힘들겠지만 모두 톱10을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일본 선수들이 대회 첫날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아이 스즈키와 모모코 우에다(이상 일본)이 7타를 줄이며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고 사쿠라 코이와이, 아야카 후루에(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3위를 이뤘다.

야마시타 미유(일본)이 5위를 차지했고 카나 나가이, 코토네 호리, 아야카 와타나베(이상 일본), 시 위팅(중국)등과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일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는 신지애(34)가 2타를 줄이며 LPGA에서 활약하는 신지은(30), 최혜진(23) 등과 공동 18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고진영(27)을 제치고 세계 1위에 등극한 아타야 티티꾼(태국)이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1언더파 공동 30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사진=이정은6)

뉴스엔 이태권 ag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