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청주시청사 본관 철거 중단하고 보존 방안 마련하라”

이주현 2022. 11.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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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충북 청주시청의 본관 철거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1965년 지어진 청주시청사 본관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멈추고 문화재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청주시가 보존 의지가 없는 게 확인되면 문화재청은 강력한 보호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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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문화재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 필요"

청주시청. /더팩트DB.

[더팩트 | 청주=이주현 기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충북 청주시청의 본관 철거 중단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1965년 지어진 청주시청사 본관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멈추고 문화재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인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면서 "청주시가 보존 의지가 없는 게 확인되면 문화재청은 강력한 보호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비상근 자문기구다.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과 해제, 등록문화재의 등록과 해지, 문화재 현상 변경과 역사문화환경 보호 등 안건을 조사하고 검토, 심의한다.

앞서 문화재청은 청주시청사를 문화재 등록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지난 2015년 5월 문화재 등록조사 협조를 요구했다.

2017년 11월엔 문화재 등록절차 이행을 포함한 보존 방안을 권고했다. 당시 청주시는 권고에 따라 2018년 11월 본관을 보존키로 했다. 2020년 7월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공모 설계작을 결정했다.

그러나 민선 8기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하면서 청주시 본관 철거와 설계 공모를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 D등급으로 유지 관리비가 많이 들고 본래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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