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 개발로 '세종대왕상' 수상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11.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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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이 폴리에스터 섬유 친환경 촉매 개발 기술로 올해 특허기술상 대상을 받았다.

효성은 3일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 때 촉매로 사용하는 안티몬을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촉매로 효성은 2017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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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유해중금속 촉매 대체하는'안티몬-프리' 촉매 개발
안티몬-프리 활용, 촉매 투입량 기존의 '10분의 1'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 수상
효성이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공로로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김천기 차장. 효성 제공

효성이 폴리에스터 섬유 친환경 촉매 개발 기술로 올해 특허기술상 대상을 받았다.

효성은 3일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 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이 상을 받았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 때 촉매로 사용하는 안티몬을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안티몬은 8대 유해 중금속 중 하나로 그동안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이를 대체하기 위한 제품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효성이 개발한 안티몬-프리는 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 한 촉매로 효성은 2017년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3년 만인 2020년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안티몬-프리를 활용하면 촉매 투입량을 기존의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또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배출량도 기존 촉매 대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 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다.

한편 특허청은 매년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해 특허기술상을 선정하고 있다. ▲기술적 의미 ▲제품의 차별성 및 혁신성 ▲실제 사업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 홍대용상, 정약용상 등으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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