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운명 걸린 3차전, 다시 수비에 주목

김주희 2022. 11.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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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특히 순식간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하기도 한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SSG가 1차전을 연장 끝에 내준 배경에는 허술한 수비가 있다.

SSG도 KS를 앞두고 무엇보다 수비에 대한 대비를 꼼꼼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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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 2실책 남긴 1차전서 패배…2차전은 실책 없이 승리

3~4차전 치러지는 고척, 수비 변수 가능성 커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 경기, 5회초 키움 공격 2사 1루 상황 9번타자 송성문이 우중간 1루타를 치고 SSG 수비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 기뻐하고 있다. 2022.11.0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리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특히 순식간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수비 하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하기도 한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갖는다.

1승씩을 나눠 가진 앞선 두 경기에서는 단기전 수비의 중요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SSG가 1차전을 연장 끝에 내준 배경에는 허술한 수비가 있다.

SSG는 2-0으로 앞선 5회초 허무하게 동점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키움 송성문의 우중간 타구를 우익수 한유섬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 틈을 타 1루 주자 김혜성은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는데, 이를 막기 위한 2루수 김성현의 홈 송구까지 빗나가 1점을 허용했다.

잘 던지던 SSG 투수 김광현도 흔들리며 상대 김준완에 볼넷을 내줘 2사 1, 3루에 몰렸다. 그런데 이번에는 포수 김민식의 패스트볼이 나왔다. 키움 이용규 타석에서 김민식이 김광현의 4구째 슬라이더를 놓치며 3루 주자 송성문에게 홈을 열어줬다.

단기전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SSG도 KS를 앞두고 무엇보다 수비에 대한 대비를 꼼꼼하게 했다.

KS 대비 훈련을 하는 내내 더그아웃 이곳저곳에 "2022 KS 수비 플레이 약속 사항"을 붙여놓고 '공보다 빠른 사람은 없다', '정확한 게 가장 빠르다', '미스해도 괜찮다. 단 1플레이-1미스'로 끝낸다'는 문구로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러나 가을야구의 중압감 앞에서 긴장감을 떨쳐내고 제 기량을 발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KBO리그 최고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SSG 최지훈도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길 여러 번이다.

1차전에서 기록된 실책만 2개를 남긴 SSG는 결국 키움에 6-7로 졌다. 실책이 하나도 없었던 2차전에선 6-1 승리를 챙겨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키움 히어로즈 대 SSG 랜더스 경기, 3회말 SSG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 2번타자 최지훈의 타구를 키움 김휘집과 김준완이 잡으려다 서로 얼싸안고 있다. 2022.11.01. kkssmm99@newsis.com

이제 시리즈는 원점이다. 고척으로 옮겨 치러지는 3, 4차전에서는 다시 수비의 중요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키움은 3차전 선발로 에릭 요키시를 내세웠다.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 요키시의 장점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선 내야 수비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지난 1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한 요키시가 6회말 후안 라가레스에게 땅볼을 끌어냈으나 유격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타자 주자가 살아나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더욱이 고척돔은 인조 잔디 탓에 타구 속도가 다른 구장보다 빠르다. 여차하는 순간 실책이 나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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