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논골농원' 신종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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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김장철이 다가왔다.
단양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마늘 논골농원 신종우(52·사진·단양군 적성면 각기2길 36-6)'대표는 25년만인 2015년 귀농을 결심하고 귀농했다.
"마늘이 정말 단단하고 잘 여물었어요. 향도 너무 좋아요." 현재 네이버카페와 유튜브로 '단양마늘 논골농원'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신 대표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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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단양재래종만 심어 특성과 장점 발전 시켜…
[제천]겨울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는 마늘이다. 마늘은 우리내 반찬거리에 안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늘은 한국인의 먹거리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다. 겨울을 앞두고 김장철에는 김장을 담그는 가정집에서는 필수불가결한 것이기도 하다. 마늘은 뜨거웠던 6-7월 수확한다. 많은 어머니들이 김장을 대비해 마늘을 구입한다.
충북에서는 단양군의 마늘이 유명하다. 단양 육쪽마늘은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는다. 단양에서는 여름철에 판매행사로 가장 바쁘다. 마을 전체가 마늘향으로 가득하다.
단양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마늘 논골농원 신종우(52·사진·단양군 적성면 각기2길 36-6)'대표는 25년만인 2015년 귀농을 결심하고 귀농했다. 그는 농사일이 좋아 귀농을 결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농부다.
수도권에서 전문 엔지니어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농사일을 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는 신 대표는 '농업은 미래 성장산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특히 '단양마늘'의 희소성과 가치를 믿고 처음 도전한 도라지 농사를 과감히 정리하며 귀농 2년차부터 마늘 농사에 전력을 다했다.
"마늘농사 첫 해는 발아율이 50% 였습니다"고 말한다. 그는 마늘농사 2년차는 잘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3년차에는 벌마늘이 발생해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신 대표는 우직하게 흙에 투자한다. 그는 "농사의 기본은 토양입니다. 토양이 튼튼하면, 수확은 따라옵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고되고 오래 걸리는 농법에 승부를 걸었다.
신 대표는 마늘 후작으로 콩을 심는 보편적인 재배방식을 따르지 않았다. 그는 수단그라스를 키우고 갈아 엎어 녹비를 줬다. 직접 만든 액비를 섞어 관수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친환경적인 토양개량을 목표로 다년간 노력했고 그 결과는 4년차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마늘의 품질이 좋아진 게 눈에 보였습니다. 5년차가 되니 수량까지 좋아지더군요. 토양에 투자한 노력을 보상받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뻤습니다."
신 대표의 성공에는 단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이 한몫했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 강소농교육, 농산물가공교육까지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에 참석해 지식을 쌓았고 마늘밭 비닐 벗기기와 왕겨농법 같은 기술센터 추천농법은 바로 현장에 적용해 큰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농업인대학 양념채소반'에 등록해서 매주 마늘 전문교육을 받는다고 하니 신 대표의 열정은 그가 재배한 마늘만큼이나 크고 단단한 것 같다.
"마늘이 정말 단단하고 잘 여물었어요. 향도 너무 좋아요." 현재 네이버카페와 유튜브로 '단양마늘 논골농원'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신 대표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칭찬이라고 한다.
카페회원과 구독자는 현재 1000명 정도다. 회원들의 입소문과 재구매로 올해 햇마늘 판매는 성황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지면을 빌려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지난해까지 재래종과 단산종(재래육성종) 두 가지의 품종을 심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단양재래종만 심어 단양마늘의 특성과 장점을 오롯이 발전시킬 계획에 있다.
신종우 대표는 "한국마늘이 세계 최고이고, 단양마늘이 한국 최고라고 생각합니다"며 "가장 품질 좋은 단양마늘을 재배하면 우리나라 최고의 마늘 농사꾼이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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