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내 빙하 3분의 1은 2050년까지 사라진다"

배재학 기자 2022. 11.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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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를 파리협정 목표치인 1.5℃ 이내로 막아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세계문화유산 내 빙하의 3분의 1이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보고서에서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지구온난화 목표인 1.5℃ 억제에 성공하더라도 2050년까지 아프리카에 남은 몇개의 빙하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빙하 전체, 옐로스톤 국립공원 빙하 일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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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를 파리협정 목표치인 1.5℃ 이내로 막아도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세계문화유산 내 빙하의 3분의 1이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보고서에서 달성이 어려워 보이는 지구온난화 목표인 1.5℃ 억제에 성공하더라도 2050년까지 아프리카에 남은 몇개의 빙하와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빙하 전체, 옐로스톤 국립공원 빙하 일부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다른 빙하들도 온난화를 1.5℃로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경우에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천150개가 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운데 빙하가 있는 곳은 50여 곳이며, 문화유산 내 빙하는 세계 전체 빙하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합니다.

유네스코는 문화유산 내 1만9천여 빙하에서 연간 600억 톤의 얼음이 녹아 사라지고 있다며 그 양은 스페인과 프랑스의 연간 물 소비량을 합한 것과 맞먹고, 세계 해수면 상승의 5%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또 온실가스의 획기적인 감축과 함께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홍수 같은 재해 대응을 위한 감시·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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