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유지해도..코스피 2300 지키며 선방 [fn마감시황]

한영준 2022. 11. 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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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유지 기조에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며 낙폭을 축소했다"며 "외국인 매도세 축소도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2300선을 재차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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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유지 기조에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하락한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개장했지만 낙폭을 축소하며 2300선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879억원, 1728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이 58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4%), SK하이닉스(-2.13%), 삼성전자우(-2.03%), 현대차(-1.82%), 네이버(-2.87%), 기아(-2.57%)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51%), 삼성SDI(+1.93%), LG화학(+1.6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6%) 하락한 694.13을 가리켰다. 코스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3억원, 34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80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등락도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1.73%), 엘앤에프(+0.23%), 에코프로(+3.34%), 천보(+2.74%), 리노공업(+0.15%) 등이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2.03%), 에이치엘비(-2.33%), 카카오게임즈(-5.32%), 펄어비스(-4.25%), 셀트리온제약(-2.51%)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출발했지만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며 낙폭을 축소했다"며 "외국인 매도세 축소도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2300선을 재차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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