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잡아주세요"…이적 2일차 송지만 코치의 강력 요청,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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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선수 좀 잡아주셨으면 좋겠다."
송지만 NC 다이노스 신임 타격코치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예비 FA 박민우(29)의 가치를 강조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입단한 창단 멤버인 박민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NC 유니폼을 입은 지 단 이틀밖에 되지 않은 송 코치는 왜 "박민우를 잡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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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민경 기자] "박민우 선수 좀 잡아주셨으면 좋겠다."
송지만 NC 다이노스 신임 타격코치가 3일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예비 FA 박민우(29)의 가치를 강조했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에 입단한 창단 멤버인 박민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통산 성적은 1038경기, 타율 0.320(3716타수 1189안타), 출루율 0.397, 217도루를 기록했다. 빼어난 안타 생산 능력과 작전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줬고, 국가대표 2루수로도 꾸준히 경험을 쌓은 내야수 FA 대어다.
NC 유니폼을 입은 지 단 이틀밖에 되지 않은 송 코치는 왜 "박민우를 잡아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을까. 송 코치의 다음 시즌 구상에 박민우의 능력이 반드시 필요해서다.
송 코치는 "개인적으로 박민우의 팬이다. 어떻게 저런 어프로치를 할 수 있나 생각하곤 한다. 박민우는 정말 밥상을 잘 차려줄 수 있다. 루트 자체가 다양하고, 카멜레온 같은 친구다. 투수 유형과 상관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박민우를 좀 잡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박민우는 포수 양의지, 유격수·3루수 노진혁과 함께 NC가 이번 스토브리그에 반드시 잡아야 할 핵심 내부 FA로 분류된다. 안방마님이자 4번타자인 양의지를 1순위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장 크다. 송 코치 역시 양의지와 노진혁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박민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코치는 "양의지는 정말 팀에 필요한 선수고, 시너지효과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노진혁도 수비나 당겨치는 능력이 타고난 것을 알고 있다. 정말 필요한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있어야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내야수 보강이 필요한 팀이 충분히 관심을 보일 만하다. 내야수 FA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는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구단 모두 비시즌 전력 보강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FA 시장이 열리고 구단들의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바뀌면 NC도 경쟁에서 이겨야 웃을 수 있는 상황이다.
NC는 올 시즌에 앞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했던 나성범(33)이 KIA 타이거즈와 6년 150억원 대형 FA 계약을 하면서 큰 충격에 빠진 기억이 있다. 박민우 역시 NC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창단 멤버라 올겨울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민우는 송 코치의 바람대로 다음 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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