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안나린, 부진 탈출 선봉…조조 재팬 첫날 공동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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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26·대방건설)과 안나린(26·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선전, 한국 선수의 13연속 무관 부진 탈출 선봉에 섰다.
이정은은 지난달 3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마크,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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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LPGA투어 13연속 무관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정은6(26·대방건설)과 안나린(26·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선전, 한국 선수의 13연속 무관 부진 탈출 선봉에 섰다.
이정은은 3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GC(파72‧7012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이정은은 안나린, 배선우(28), 린지 위버(미국), 카를로타 시간(스페인), 쉬웨이링(대만) 등과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우에다 모모코,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과는 4타 차로 남은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한 격차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KB금융그룹)가 우승한 이후 13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치고 있다.
이정은은 첫날 순항하면서 한국 골프 부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은은 지난달 30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6위를 마크,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상승세를 탄 이정은은 지난 2019년 LPGA 투어 US 여자 오픈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정은은 1번홀(파5)부터 버디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6번홀과 7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인 이정은은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3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LPGA 루키 안나린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공동 10위에 안착,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선우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한국 선수들이 모처럼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일본 선수들이 안방에서 힘을 냈다. 공동 선두 우에다와 스즈키를 포함 일본 출신 선수 8명이 공동 6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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