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웬디 셔먼 통화...백악관·국무부 성명, 北 ICBM 발사 규탄

김원배 2022. 11. 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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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별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웬디 셔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전화 통화를 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조현동 한국 외교부 1차관과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과 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셔면 부장관은 "우리는 북한의 도발을 비롯한 여러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도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이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임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차관은 특히 한국이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 가운데 북한이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대응에 있어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백악관과 국무부가 성명을 발표했다죠?

[기자]

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현지 시각으로 밤늦게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이번 주에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ICBM까지 발사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행동은 북한이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북한 주민의 복리보다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행동을 규탄할 것을 모든 국가에 요청하며 북한에는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멈추고 진지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미국 본토와 한국, 일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국무부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발사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이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되고 국제 비확산 체제에 위협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ICBM 발사는 모든 국가가 북한이 이런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할 것과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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