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3사 점유율 7.3%P↓ 中은 세자릿수 성장 파상공세
한국 배터리 3사의 올해 1~9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1~9월 세계 각국에 탑재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합은 25.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 시장 점유율은 중국 CATL이 35.1%로 1위, LG에너지솔루션이 14.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BYD가 12.8%로 3위, 일본 파나소닉이 8.1%로 4위였다.
SK온은 6.2%, 삼성SDI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해 각각 5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CALB, 궈쉬안, 신왕다, 에스볼트가 순서대로 10위권에 들었다.
한국 업체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배경에는 중국 업체의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올 1~9월 중국 업체 시장 점유율은 57.8%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45.1%와 비교해 12.7%포인트 늘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7.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온의 시장 점유율도 0.3% 소폭 줄었다.
한편 중국 6개사는 모두 세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CATL은 100.3%, BYD는 1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파나소닉 성장률은 4.4%에 그쳐 시장 평균에 못 미쳤다. 올 1~9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총사용량은 341.3기가와트시(GWh)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 상승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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