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월 '매파 쇼크' 대형주 하락…카카오 4%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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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4분 현재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4.21% 급락한 5만10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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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닝쇼크' 카카오 4%대 급락
LG엔솔 등 2차전지주 강세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4분 현재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2.13% 떨어진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전일 보다 2.87% 빠진 1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4.21% 급락한 5만1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50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전 거래일 보다 각각 1.98%, 3,21% 내린 각각 1만9850원, 3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17.05%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주식 6235만1920주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287만3361주(2.17%)가 해제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순이자 이익은 유사했지만 수수료 이익의 적자 전환과 더불어 판관비 증가가 연속된 점이 영업이익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33% 낮췄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SDI(-0.69%), 현대차(-1.82%), 기아(-2.57%), 셀트리온(-1.33%), POSCO홀딩스(-0.19%), KB금융(-0.84%)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51%)과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 LG화학(1.64%) 등이 모두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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