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파월 '매파 쇼크' 대형주 하락…카카오 4%대↓(종합)

강수윤 2022. 11. 3.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4분 현재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4.21% 급락한 5만100원에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어닝쇼크' 카카오 4%대 급락
LG엔솔 등 2차전지주 강세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내린 2297.45에 장을 연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7.37)보다 11.95포인트(1.71%) 하락한 685.42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17.4원)보다 7.9원 오른 1425.3원에 출발했다. 2022.11.0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34분 현재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2.13% 떨어진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장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전일 보다 2.87% 빠진 1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보다 4.21% 급락한 5만100원에 마감했다. 카카오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503억원을 기록해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전 거래일 보다 각각 1.98%, 3,21% 내린 각각 1만9850원, 3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역대급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17.05%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쳤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카카오가 보유한 카카오페이 보호예수 주식 6235만1920주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287만3361주(2.17%)가 해제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순이자 이익은 유사했지만 수수료 이익의 적자 전환과 더불어 판관비 증가가 연속된 점이 영업이익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현 주가에서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33% 낮췄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SDI(-0.69%), 현대차(-1.82%), 기아(-2.57%), 셀트리온(-1.33%), POSCO홀딩스(-0.19%), KB금융(-0.84%)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2차전지주는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51%)과 삼성SDI(1.93%), SK이노베이션(3.27%), LG화학(1.64%) 등이 모두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