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홀란(Haaland)이 아냐"...그 때문에 피해본 스웨덴 할란드(Halland)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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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엘링 홀란(Erling Haaland)이 아니다."
그는 "우리는 할랜드이고, 그는 홀란이다. 경이로운 축구선수의 인기가 우리의 온라인 존재를 완전히 질식시키고 있다. 절망스럽게도 할란드를 홍보하는 우리의 모든 노력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샌드버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에 도착해 그 모든 골을 넣은 이후, 우리는 해시태그와 검색엔진에서 그의 존재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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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우리는 엘링 홀란(Erling Haaland)이 아니다.”
스웨덴 해안지방인 할란드(Halland) 관광위원회가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22·노르웨이)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렇게 호소하고 나섰다. 홀란과 할란드가 비슷한 철자여서, 축구팬들이 할랜드의 소셜미디어에 들어와 홀란 관련 글을 끊임없이 포스팅 하는 바람에 그의 소식으로 도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문제가 심각해지자 ‘Visit Halland’의 디렉터인 지미 샌드버그는 축구팬들과 기자들에게 홀란의 이름을 정확하게 써달라고 간청하는 공개 편지를 썼다. 그는 “우리는 할랜드이고, 그는 홀란이다. 경이로운 축구선수의 인기가 우리의 온라인 존재를 완전히 질식시키고 있다. 절망스럽게도 할란드를 홍보하는 우리의 모든 노력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Visit Halland’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지역은 “풍부한 미식 문화와 자전거와 심지어 서핑까지 포함한 풍부한 야외활동을 자랑하는 전원적인 서부 해안지방”이다. 하지만 놀라운 자연경관의 사진 대신, 온라인 검색을 하는 사람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리그 11차례 경기에서 17골을 넣은 홀란의 사진을 끝없이 본다는 것이다.
샌드버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이 맨체스터 시티에 도착해 그 모든 골을 넣은 이후, 우리는 해시태그와 검색엔진에서 그의 존재에 압도당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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