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미 확장억제 강화"...긴급 NSC 상임위 임석
[앵커]
북한이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NSC 상임위에 임석해 관련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윤 대통령이 NSC에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를 조문한 뒤 이곳 용산청사로 이동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NSC 상임위에 임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도발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우선 한미 확장억제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 역시 북한이 어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 한계선 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또다시 도발을 자행한 데 주목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방어훈련은 흔들림 없이 지속할 거라고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극심한 경제난과 코로나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하고 도발에만 집착해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를 개탄한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이 북한을 더 고립시키고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는 울릉도를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두 번째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NLL을 침범해 자행된 미사일 도발이자 실질적 영토 침해행위라며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체회의는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할 만큼 고강도 도발일 때 열리고 일반적 탄도미사일 도발일 경우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회의가 열리는데, 경우에 따라 대통령이 상임위 회의에 임석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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