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금산 통학길 교통사고 관련 안전시설 확충"

이주형 2022. 11. 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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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이 지난달 금산군에서 발생한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길우근 충남 금산경찰서장 주재로 열린 전날 회의에는 충남도청, 금산군청, 충남 금산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 기관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충남경찰청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해당 사고 발생지점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제한속도 30km로 하향해 과속단속 카메라·과속 방지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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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어린이교통사고 예방 대책회의 [충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충남경찰청이 지난달 금산군에서 발생한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길우근 충남 금산경찰서장 주재로 열린 전날 회의에는 충남도청, 금산군청, 충남 금산교육지원청, 녹색어머니회 등 유관 기관 담당자 20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오전 8시 15분께 금산군 추부면 한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인근 초등학교로 걸어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이 뒤에 오는 차에 받혀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가던 중 졸음운전 등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경찰청은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해당 사고 발생지점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제한속도 30km로 하향해 과속단속 카메라·과속 방지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해당 도로 인근 횡단보도 신설과 함께 도로 노면도 다시 도색할 방침이다.

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차량 보유 현황과 면허 소지·보험 가입 여부 등도 조사한 후 단속과 안전운전 교육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기준 지난달까지 발생한 충남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34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모범운전자·녹색 어머니 합동 캠페인 및 보행 지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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