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겨울 감기약 공급 늘려야”…제약사들 "약가 인상부터”

김양균 기자 2022. 11. 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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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겨울철 감기약 공급 확대를 위해 약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감기약(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생산하는 6개 주요 제약사 관계자와 만났다.

박민수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 환자 동시 증가 추세를 고려해 감기약의 생산·공급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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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2차관, 3일 감기약 생산 제약사 간담회 열고 공급 늘릴 방안 논의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정부가 겨울철 감기약 공급 확대를 위해 약가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감기약(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생산하는 6개 주요 제약사 관계자와 만났다. 이 자리에는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종근당 ▲한국존슨앤드존슨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부광약품 ▲제뉴원사이언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해 약국에서는 '코로나 상비약'으로 알려진 해열제와 종합감기약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박민수 제2차관은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 환자 동시 증가 추세를 고려해 감기약의 생산·공급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약사들은 약가 인상에 방점을 맞춘 건강보험 약가 조정 절차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는 감기약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유통 원활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한 약가 인상 등 제도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필요 의약품의 생산·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제약업계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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