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은호 코린도 회장, 장보고한상 대상 수상
“한상대회는 장보고 정신 잇는 출발점
한국 기업인 정체성 잊지 않을 것”
“한상대회는 장보고 정신 잇는 출발점
한국 기업인 정체성 잊지 않을 것”
승은호 코린도그룹 회장이 장보고한상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우리나라의 경제 및 문화 영토를 해외에 확장한 공로가 큰 재외동포 경제인 가운데 한인 사회의 발전에 앞장 선 한상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3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완도군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이 주최한 제7회 장보고한상 어워드에서 승은호 회장은 대상인 ‘장보고 헌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승 회장은 1969년 인도네시아로 이주해 대규모 조림을 조성하고 원목 개발과 합판, 제지, 티슈 공장 등을 건립하며 목재 가공 사업의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 원목 사업에 성공한 이후 방송 및 상용차 트럭, 버스 생산과 에너지 발전 사업, 금융, 물류, 부동산 등 30개 계열사를 잇는 코린도 그룹을 창업,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중견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승 회장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2002년 가을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있던 한인경제인들이 서울에 모여서 유대 강화하고 조국에 도움이될 비즈니스 창출하자는 의미에서 세계한상대회를 출범시켰다”며 “이것이 바로 청해진 대사 장보고의 진취적 정신을 이어가려는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업인이자 민간외교관이며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슴에 새기고 경우에 따라 고국을 수호하는 방패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최경주 최경주재단 이사장이 선정됐다. 최 이사장은 1999년도에 미국으로 이주해 PGA 투어 8승을 거두고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미국 프로 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했다. 2007년도에는 최경주재단을 설립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프 꿈나무 315명과 장학 꿈나무 417명에게 총 396억 원을 후원했다. 시상식엔 최 이사장을 대신해 피주환 상임 이사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회장이 국회의장상을, 이마태오 KMT그룹 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김경록 갈텍스인터내셔널 회장이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을, 장재중 유니그룹 회장이 해양수산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7회 수상자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16개국, 3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과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상구 장보고한상 수상자협의회 회장, 박종범 명예 회장, 역대 수상자, 송창근 KMK글로벌스포츠그룹 회장 등 약 150명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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