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날개' 사망자 150명으로 늘어…이재민 36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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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늘어났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날개로 사망자 수가 150명에 육박했고, 이재민은 35만54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50여명의 사망자 가운데 63명은 필리핀 남부 지역의 민다나오섬의 방사모로 자치구에서 나왔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날개로 인해 최소 128명이 부상했고, 3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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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필리핀에서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늘어났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날개로 사망자 수가 150명에 육박했고, 이재민은 35만54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50여명의 사망자 가운데 63명은 필리핀 남부 지역의 민다나오섬의 방사모로 자치구에서 나왔다.
부상자 수도 막대했다. 당국 발표에 따르면 태풍 날개로 인해 최소 128명이 부상했고, 36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여기에 3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더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나기브 시나림보 민다나오 방사모로 자치구 내무장관은 "급격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지역에서 흙이 아직까지 젖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급격하게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필리핀에선 매년 평균 20개 태풍이 발생하며 주로 북부지방이 피해를 입는 편인데 이번 남부지방 태풍 피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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