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초폭풍' 닥친다"…中, 경계·감시태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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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올 겨울 코로나19 '슈퍼스톰'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 독감 시즌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일부 지방 정부는 호흡기 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대한 극도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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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美·英서 독감 일찍 시작…입원률 증가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올 겨울 코로나19 '슈퍼스톰'을 예방하기 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간)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에서 독감 시즌이 평년보다 일찍 시작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 내 일부 지방 정부는 호흡기 바이러스와 코로나19에 대한 극도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광저우에서 지난 한주간 5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자 지방정부는 "심각하고 복잡한 유행에 직면했다"며 주의를 촉구했고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자 당국은 봉쇄령을 내리기도 했다. 정저우는 애플 아이폰을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SCMP는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독감 시즌이 일찍 시작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이들 지역에서는 독감 시즌이 평소보다 한달 가까이 일찍 닥치면서 입원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미국에서 이미 88만명이 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입원 환자는 7000여명, 사망자는 360명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SCMP는 "겨울을 앞두고 중국 내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방 정부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에 대해 극도의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한편,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 코로나19 사례 및 기타 호흡기 질환의 급증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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