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 '이태원 사고 사망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명칭 변경

정진욱 기자 2022. 11.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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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사고 사망자'용어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명칭을 변경했다.

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1층에 설치한 이태원 참사 관련 합동분향소의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수정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당시 '이태원 참사 사망자'라는 표현을 썼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 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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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 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이태원 사고 사망자'용어를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명칭을 변경했다.

3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1층에 설치한 이태원 참사 관련 합동분향소의 명칭을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로 수정했다.

시는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으며, 당시 '이태원 참사 사망자'라는 표현을 썼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권고사항에 따라 국민 정서에 맞게 분향소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이태원 사고 관련 지역 단위 합동분향소 설치 협조' 공문을 지자체에 보냈다. 분향소 표시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제단 중앙에는 '이태원 사고 사망자'라고 쓰고 주변을 국화꽃으로 장식하도록 했다.

'참사' 대신 '사고', '희생자' 대신 '사망자'로 표기하라는 지침도 내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책임회피와 사고 축소 의도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정부는 그러자 2일 '사고' '사망자' 표현은 권고 사항으로 '참사' '희생자' '피해자'를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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