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슈바이처' 선우경식 요셉 원장을 기리다…천주교, 미사 봉헌

이윤정 2022. 11. 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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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는 12일 명동대성당에서 '선우경식 요셉 원장 기림 미사'를 봉헌한다.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두 번째 미사로 미사에는 요셉의원 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고(故) 선우경식 요셉 원장(1945~2008)은 '영등포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요셉의원'을 설립하고 평생을 환자들을 보살피며 헌신했다.

서울대교구는 '기억하다ㆍ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를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씩 봉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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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두 번째 미사
11월 12일 명동대성당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오는 12일 명동대성당에서 ‘선우경식 요셉 원장 기림 미사’를 봉헌한다.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두 번째 미사로 미사에는 요셉의원 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고(故) 선우경식 원장(사진=가톨릭평화신문).
고(故) 선우경식 요셉 원장(1945~2008)은 ‘영등포의 슈바이처’로 불리며 ‘요셉의원’을 설립하고 평생을 환자들을 보살피며 헌신했다.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그는 1980년대 초 신림동 무료 주말 진료소에서 의료봉사를 시작, 1987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자선병원인 요셉의원을 설립했다. 1997년 요셉의원을 영등포역 부근 쪽방촌으로 옮긴 뒤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했다. 위암 수술을 받고 나서도 환자를 돌본 고인은 2008년 4월 15일 급작스러운 병세 악화로 선종했다.

‘기억하다·빛과 소금이 된 이들’ 은 한국 근현대사 신앙의 선조들을 기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고 신앙의 모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미사는 지난 3월 안중근 토마스(1879~1910) 의사를 기리는 미사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는 ‘기억하다ㆍ빛과 소금이 된 이들’ 미사를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씩 봉헌할 예정이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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