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경기도의회 첫 행정사무감사…여야 송곳 감사 예고

이병희 2022. 11. 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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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대78 여야동수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 동안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의거한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36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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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1월4~17일 도·도교육청 등 36개 기관 대상 감사

경기도청사.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78대78 여야동수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14일 동안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선다.

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의거한 행정사무감사 대상기관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36개 기관이다.

여야가 원 구성부터 여야정협의체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등 사안마다 부딪히는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상대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대한 송곳 질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민선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에 대해 집중 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최근 "10대 의회 당시 상황을 알아야 11대 의회가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민선7기에 진행한 것들을 샅샅이 뒤져보고, 행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연 지사의 인사 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술잔파문'으로 시작된 인사 논란은 '근무태만'으로 사표낸 전력이 있는 김남수 정책수석, 인수위 대변인을 지낸 이민주 경기도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내정자 등 인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도 산하공공기관 13곳 중 8곳에 새 수장이 내정된 상황에서 검증 차원의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진영인 임태희 교육감이 있는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섣부른 교육정책은 국민의 큰 저항을 가져올 수 있다. 이미 도교육청은 9시 등교 문제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책 사안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공부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전날 진행된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지적한 IB 정책, 9시 등교 자율화 등도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김 지사의 공약사업인 기회소득·청년갭이어 등을 비롯해 도심 내 군공항 문제, 이태원 참사 관련 대책,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현황 등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제11대 경기도의회 출범 뒤 첫 정례회이니만큼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지금 도민들께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마음으로 도의회를 주시하고 있다. 정책 중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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