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 파월 '매파발언'에 소폭 하락…2320선

김소연 2022. 11. 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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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23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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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직후 2300선 붕괴됐으나 오후 낙폭 축소
개인·외국인 동반 '사자'에도 약보합권에서 마감
상위주 혼조세…카카오 4% ↓·LG엔솔 3%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3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2300선을 하회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코스피 지수가 영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0포인트(0.33%) 내린 2329.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297.4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6.87)보다 39.42포인트(1.69%) 하락 출발했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국내 증시 역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는 점차 하락 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장 중 한 때 상승 전환해 234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80억원어치, 17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만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기관은 5852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865억원), 사모펀드(-358억원), 은행(-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보다 많다. 증권이 2% 이상 내렸고 서비스업,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 의복, 철강 금속, 보험, 의약품 등이 1% 이상 밀렸다. 이어 운송장비, 금융업, 통신업, 제조업, 화학 등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4%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기계, 건설업도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가 4% 이상 빠지고, NAVER(03542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이 1% 이상 내렸고,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반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 이상 상승하며 5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SDI(006400), 삼성물산(028260), LG화학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수급 덕분에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5억4354만7000주, 거래대금은 9조1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인디에프(014990)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299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552개 종목이 내렸고, 8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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