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매력 살린 ‘몸값’ 비슷한 듯 다르게[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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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몸값'이 드라마로 재탄생됐다.
10월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연출 전우성)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 동명의 단편영화가 원작이다.
14분 영화를 6부작 드라마로 만들면서 원작 묘미를 살리고 세계관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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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파격적인 내용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몸값'이 드라마로 재탄생됐다.
10월 28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몸값'(극본 전우성·최병윤·곽재민/연출 전우성)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몸값'은 이충현 감독 동명의 단편영화가 원작이다. 14분 영화를 6부작 드라마로 만들면서 원작 묘미를 살리고 세계관을 확장했다. 첫 시작은 영화와 같다. 고등학생을 성매수하려는 남자가 어이없는 이유를 들며 뻔뻔하게 몸값을 흥정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성매매업자를 잡기 위해 손님으로 위장한 형사 형수(진선규 분)와 미끼를 던지는 흥정전문가 주영(전종서 분)이 벌이는 역할에 충실한 상황극이다. 드라마 역시 원테이크로 촬영해 원작 매력을 옮겨왔다.
러닝타임이 늘어난 만큼 새롭게 추가된 부분도 있다. 아픈 아버지 신장 이식을 위해 형수(진선규 분)의 신장을 산 고극렬(장률 분)은 원작에는 없는 인물이며, 원작 세계관에 지진이라는 설정이 더해져 고립된 이들이 벌이는 치열한 심리 게임을 그린다.
원테이크 촬영 기법은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 한 회당 40분을 넘지 않는 러닝타임을 보다 급박하고 긴장감 있게 느껴지게 만든다. 그만큼 정제되지 않은 화면이 산만하게 느껴질 순 있다.
배우들 열연은 몰입도를 더한다. 진선규는 팬티 차림으로 온몸으로 구르며 형수의 억울함을 표현하고, 특유의 넉살로 극을 환기시킨다. 전종서는 독보적인 분위기로 흥정전문가 주영을 제 옷처럼 소화한다. 장률 역시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극렬의 간절함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정제되지 않는 날것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경매장을 탈출하고자 하는 세 사람의 고군분투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4일 공개되는 4, 5, 6회에서 그려질 내용이 궁금해진다.
(사진=티빙 '몸값')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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