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간 미사일로 2416억, 2년 쌀 수입할 돈 날렸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2022. 11. 3.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2, 3일 이틀간 미사일 발사에 최대 1억7000만 달러(약 2416억 원)를 쏟아 부은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배넷 선임연구원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날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 원)를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3일 ICBM 1발과 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최대 1억7000만 달러를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 3일 이틀간 미사일 발사에 최대 1억7000만 달러(약 2416억 원)를 쏟아 부은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9월 중국에 수출한 액수가 142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치 수출액에 맞먹는 금액을 이틀 만에 소진한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배넷 선임연구원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날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 원)를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한발에 200~300만 달러가 들어간다”며 “(25발은) 총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 연간 7000만 달러 규모의 쌀을 중국에서 수입해온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년치 쌀을 수입할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도발에 퍼부은 셈이다.
앞서 한국국방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용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00만~3000만 달러,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1000만~1500만 달러,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순항미사일은 300만~5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이 3일 ICBM 1발과 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최대 1억7000만 달러를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이 같은 미사일 발사 비용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실제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넷 연구원은 RFA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러한 도발은 그가 얼마나 절박하고 긴장된 상태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베넷 연구원은 이번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역량에 의구심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2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10시간이 걸렸고 마지막 6발은 40분이 걸렸다”며 “한국에 타격을 주려면 한국이 북한 미사일을 파괴하기 전 5분에서 10분 내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는 데 북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 브루스 배넷 선임연구원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이날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최대 7500만 달러(약 1067억 원)를 쏟아 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날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한발에 200~300만 달러가 들어간다”며 “(25발은) 총 5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전 연간 7000만 달러 규모의 쌀을 중국에서 수입해온 것을 감안하면 하루 만에 1년치 쌀을 수입할 막대한 규모의 예산을 도발에 퍼부은 셈이다.
앞서 한국국방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비용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00만~3000만 달러,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은 1000만~1500만 달러,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순항미사일은 300만~5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이 3일 ICBM 1발과 SRBM 2발을 발사한 것을 감안하면 이틀간 최대 1억7000만 달러를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이 같은 미사일 발사 비용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실제비용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넷 연구원은 RFA에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러한 도발은 그가 얼마나 절박하고 긴장된 상태인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베넷 연구원은 이번 발사가 북한의 미사일 역량에 의구심을 남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이 2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10시간이 걸렸고 마지막 6발은 40분이 걸렸다”며 “한국에 타격을 주려면 한국이 북한 미사일을 파괴하기 전 5분에서 10분 내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해야 하는 데 북한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울릉경찰서장, 北미사일 공습경보 날 조기퇴근…상추 수확
- 인천행 타이항공 기내서 한국인 남성 사망…“흔들어도 반응 없어”
- ‘딸 운구비 막막’에…이영애 “러시아 유족 돕겠다”
- “야이 XXX야” 합동분향소 찾은 한동훈에 욕설한 시민
- 국제 미인대회서 만난 두 미녀, 비밀 연애 끝 결혼…“행복하다”
- 예비군훈련 학생에 ‘0점’ 준 서강대 교수…논란 일자 결국
- 北, 화성-17형 추정 ICBM 발사…2단 분리뒤 정상비행 실패한 듯
- ‘이태원 참사’ 집회 예고 단체 “취소 결정…이재명·송영길과 무관”
- 봉화 광산 매몰사고 9일 만에 시추 성공…내시경 탐색 시작
- “원래 뒤엉켰는데…약속한듯 질서지켜” 이태원 참사후 ‘지옥철’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