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파월 '매의 발톱'에…690선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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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닥도 출렁였다.
특히 기관이 1000억원대 매물을 내놓았다.
반면 기관은 1080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664억원, 376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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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1000억원대 순매도…개인·외국인 '사자'
2차전지株 강세에 낙폭 줄였지만
거래량, 3개월래 최저치…얼어붙은 투심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닥도 출렁였다. 특히 기관이 1000억원대 매물을 내놓았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46%) 내린 694.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685.42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 속에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세로 돌아서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은 773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도 34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80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금융투자와 사모펀드가 각각 664억원, 376억원을 순매도 했다.
파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4.00%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중단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는 빠른 속도로 여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야 할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뉴욕 3대지수는 모두 내렸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급락한 3만2147.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0% 내린 3759.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36% 떨어진 1만524.80에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이같은 분위기 속에 대다수의 업종이 내렸다. 특히 디지털콘텐츠와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제약, 인터넷 등이 1~2% 하락했다. 반면 기타제조와 금속, 건설, 기계장비, 금융 등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73%, 3.34%씩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도 0.23% 상승세를 탔다. 천보 역시 2.74% 올랐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2.03%,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46%씩 하락했다.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293490)와 펄어비스(263750)도 나란히 5.32%, 4.25%씩 하락했다.
미래나노텍(095500)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가운데 57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61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제자리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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