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만두 속에 거뭇한 목장갑이…제조사 "제품 판매 무기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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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만두 포장 속에 거뭇한 목장갑이 발견돼 논란을 빚은 제조사가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오늘(3일) 초록마을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우리밀 교자만두 이물 혼입에 대한 안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자 초록마을은 지난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 390여 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한 뒤, 오늘(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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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만두 포장 속에 거뭇한 목장갑이 발견돼 논란을 빚은 제조사가 사과문을 올리고 해당 제품 판매를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오늘(3일) 초록마을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우리밀 교자만두 이물 혼입에 대한 안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냉동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 A 씨는 제품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함께 고객을 대하는 본사의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A 씨는 "매장에 전화했는데 본사에 접수하고 연락한다더니 2시간 가깝도록 (본사에서) 연락이 없었다. 제가 (본사로) 전화를 하니 10분 안에 전화가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A 씨는 "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와 황당해하는 고객에게 (상담사는) 자기가 뭘 늦었냐며 되레 따지더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상담사의 대처에 당황한 A 씨는 "'만두에서 장갑이 나오다니 얼마나 놀라셨냐. 너무 죄송하다'는 말이 먼저여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으나 상담사는 간단히 사과할 뿐이었습니다.
해당 상담사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느낀 A 씨는 다른 상담사를 요청했으나 "내용을 방금 전달받았다. 사진을 보니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 만두 제조 업체에 직접 연락하라고 전하겠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이후 A 씨는 추가글을 게시해 "고객상담실 팀장이라는 분께 전화가 왔고 두 직원과 면담을 했다면서 직접 제가 사는 곳으로 찾아와 사과했다"라고 밝혔으나, 해당 글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기업이 '친환경', '유기농'이라는 단어를 앞세워 홍보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청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잘못을 했으면 사과가 먼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자 초록마을은 지난 1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국 390여 개 매장에서 제품을 회수한 뒤, 오늘(3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사과문에서 초록마을은 "내부 품질 기준 및 고객님에 신뢰에 부합하지 못하는 상품이 당사를 통해 판매되었다"라고 밝히면서 "사건 발생 직후 문제 원인 파악을 진행, 제조 과정에서 이물이 혼입된 경위를 파악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고객 문의 접수 이후의 안내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음 확인했다"며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고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체 프로세스 개선 및 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네이트 판, 초록마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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