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주정거장 T자형 구조 최종 완성…마지막 모듈 위치조정

기사내용 요약
우주인들 곧 멍톈실험창에 진입 예정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우주정거장 마지막 모듈(실험창)인 '멍톈(夢天)'이 다른 두 모듈 결합체와 도킹에 성공한 이후 위치를 조정해 'T자'형 기본 구조가 최종 완성됐다.

3일 중국중앙(CC) TV는 유인우주국을 인용해 “멍톈실험창이 이날 위치 변경에 성공했고, 이로써 중국 우주정거장이 완전한 T자형 구조를 이뤘다"고 전했다.

유인우주국은 "멍톈실험창과 톈허핵심창의 입구가 연결됐고, 선저우 14호 우주인들이 곧 멍톈실험창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길이 17.9m, 지름 4.2m인 멍톈실험창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37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4시37분)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5B 야오-4 운반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8분 뒤 멍톈실험창은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13시간을 거쳐 1일 도킹에 성공했다.

T자형 중국 우주정거장은 그 무게가 약 100t이다. 이는 460t에 달하는 미국의 주도로 운영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은 멍톈에 이어 연말까지 화물우주선 톈저우 5호와 유인우주선 선저우 15호를 발사하며 올해 안에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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