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요구" vs "수사·제도 개선 먼저"
[뉴스외전] ◀ 앵커 ▶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참사의 원인을 제도 탓으로 돌리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성역없는 조사로 책임 소재를 정확히 가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수사의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판받아야 할 자들이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습니다.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습니다."
이어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을 거라며, 다음주 본회의에서 요구서를 처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공개, 책임자 처벌을 강조한 만큼, 일단 경찰의 조사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되면 내용을 살펴본 뒤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경찰 보고체계 등을 지적하며 제도개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핼러윈 사고의 첫 번째 원인은 어쨌든 용산서가 큰 구멍이 뚫렸다는 점, 보고 체제 미비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또 야권에 '여·야·정 이태원 사고조사 특위' 구성도 제안하기도 했지만, 민주당은 '문제의 중심에 있는 정부도 참여시키는 건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어서 특위 구성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남효정 기자(hj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1400/article/6423496_35722.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연이틀 NSC 회의‥"한미일 공조 강화"
- 북한, ICBM '화성 17형' 추정 미사일 발사‥'실패 가능성' 분석 중
- 정진석,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검수완박법 개정이 먼저"
- '이태원 참사' 경찰 상황관리관, 사고 당일 상황실서 '부재'
- [단독] 서울시교육청, 합동분향소 명칭 ‘사고 사망자’에서 ‘참사 희생자'로
- 미국 "北 ICBM 발사 규탄‥추가 도발 자제하고 대화해야"
- "국정조사 요구" vs "수사·제도 개선 먼저"
- 봉화 매몰 9일째 시추 성공 "생존 확인 중"
- 강원도 양양 싱크홀 원인은 호텔공사장 부실시공
- 이재명 "北, '벼랑 끝 전술'하다 '국제적 고립' 벼랑으로 떨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