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척추 영상 AI분석 솔루션 식약처 인증 획득

척추부위 의료영상 AI 솔루션 '딥스파인'이 식약처로부터 의료영상분석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했다. 딥스파인은 척추 X-ray 영상을 입력하면 학습된 모델이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척추 영상 내에 밝은 영역의 위치를 박스 형태로 표시하여 척추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결과를 출력한다. / 사진제공=딥노이드

AI(인공지능) 기반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회사의 척추부위 의료영상 AI 솔루션 '딥스파인'((DEEP:SPINE, 모델명 DS-AS-01)이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딥스파인은 척추 부위 측정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로 척추 관절병 등 진료를 보조하기 위해 개발됐다. 딥노이드는 "척추는 초기 엑스레이 상에서는 이상소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병원을 찾아가도 대부분 허리 디스크부터 의심하게 된다"며 "MRI(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검사로도 찾아내기 쉽지 않아 딥스파인이 척추 조기진단을 보조할 것"이라고 했다.

딥노이드가 식약처로부터 인허가를 받은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경화나 기흉 등 이상부위를 검출해 의료인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DEEP:CHEST) △뇌신경두경 부위를 촬영한 영상에서 뇌동맥류 등 이상부위를 검출하는 딥뉴로(DEEP:NEURO) △척추 MRI 및 엑스레이 영상에서 압박골절이나 측만의 각도, 추간판 이상 등 이상부위를 검출하는 딥스파인 등이 있다.

딥노이드는 자사의 의료영상 AI솔루션 '딥AI'와 자체 개발 의료영상 저장·전송 시스템 '딥팍스프로'(DEEP:PACS PRO)를 상호 연동한 다질환 검출 솔루션도 준비할 예정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딥노이드는 업계에서 가장 많은 식약처 인증 및 인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상전문의가 부족한 응급현장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을 보조할 수 있도록 딥AI와 결합해 질환의 조기진단과 향후 질병치료에서 예방을 통해 사회적 비용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딥노이드가 속한 AI 의료영상 분야에서의 제도개선도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6월까지 의료법 개정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딥노이드의 AI 의료영상 솔루션들도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딥노이드는 그간 의료부문에 집중됐던 사업부문의 다국화를 도모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AI를 제작하도록 하는 플랫폼 '딥파이'(DEEP PHI), 비전공자 대상 AI 교육 컨설팅 '딥 에듀'(DEEP EDU)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의 제품 불량 검출, 수하물 검사 솔루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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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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