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北 미사일 “대형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기에, 반인륜적 도발”

“벼랑끝 전술 펴다 국제 고립”
페북 통해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온 국민이 대형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기,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벼랑 끝 전술’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어제 북한이 쏜 미사일 3발 중 한 발은 NLL(북방한계선) 이남 지역에 탄착했다”며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탄도 미사일 발사도 9·19 군사합의 정신 위배이자 유엔(UN)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연이은 군사적 위협으로 한반도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것으론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미사일 도발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전날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고, 이날도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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