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우승 안긴 발리 슈팅' 엄원상, 10월 G MOMENT AWARD 수상

김도용 기자 2022. 11. 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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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에 K리그1 우승을 안긴 엄원상이 10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팬 투표 결과 총 1만4513표 중 1만556표(73%)를 획득한 엄원상이 3957표(27%)를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을 제치고 10월 'G MOMEN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10월 'G MOMENT AWARD' 후보에는 엄원상과 윤빛가람이 올라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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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윤빛가람 제치고 영광
10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한 울산 현대의 엄원상.(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울산 현대에 K리그1 우승을 안긴 엄원상이 10월 K리그 'G MOMENT AWARD(게토레이 승리의 순간)'를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팬 투표 결과 총 1만4513표 중 1만556표(73%)를 획득한 엄원상이 3957표(27%)를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의 윤빛가람을 제치고 10월 'G MOMENT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게토레이 'G MOMENT AWARD'는 매달 승리 팀 득점 중 가장 역동적인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팬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된다.

10월 'G MOMENT AWARD' 후보에는 엄원상과 윤빛가람이 올라 경쟁했다.

엄원상은 지난달 16일 춘천에서 펼쳐진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9분 마틴 아담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그대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당시 자력 우승을 위해서 최소 무승부가 필요했던 울산 입장에서는 엄원상의 골로 17년 동안 기다렸던 정상에 가까워졌다. 이어 마틴 아담의 역전골까지 터지면서 울산은 강원을 2-1로 제압, 2005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빛가람은 10월8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 제르소의 힐킥 패스를 왼발 발리 슈팅슛으로 바로 때려 골문을 갈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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