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규모 행사·축제는 안전관리위원회 심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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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대형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한순간에 1천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심의한 후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거나 규정에 맞지 않으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우진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를 계기로 대규모 행사 및 축제의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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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대형 인명사고를 막기 위해 한순간에 1천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나 행사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심의한 후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거나 규정에 맞지 않으면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운영하지 않았던 안전관리위원회 심의에는 경찰서, 소방서, 전북도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지난달 29일 '제1회 익산 보석 문화도시 보물찾기 깜짝 축제'에 참여한 시민 여러 명이 찰과상 등을 입은 것에 대해서도 사과와 함께 경위를 설명했다.
시는 이날 "(이 축제)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현장에 계셨던 모든 참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 사전 신청 방식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자를 1천 명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 행사 당일 의료, 안전, 행사 운영 요원 등 1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 2개 지점에 의료 부스 설치, 구급차 대기 등을 통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하며 현장에서 통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많은 사람의 방문으로 보물찾기 쪽지를 숨길 수 없게 되면서 행사 관계자가 즉흥적으로 쪽지를 뿌려 안전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인지한 시는 즉각 프로그램 진행을 중단시킨 후 어린이와 노약자를 대상으로 쪽지를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 방식을 변경, 추가적인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우진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를 계기로 대규모 행사 및 축제의 안전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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