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출전→데뷔전 득점 ‘쾅’…‘부상 병동’의 희망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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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신호탄을 쏠 절호의 기회다.
데니스 자카리아(25)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자카리아는 전반 30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깜짝 선발로 나선 자카리아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주전 경쟁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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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반등 신호탄을 쏠 절호의 기회다.
데니스 자카리아(25)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6라운드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자카리아는 전반 30분 역전골을 터트리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팀 분위기를 이끌 절호의 기회다. 첼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챔피언스리그 조 1위를 이미 확정 지었지만, 자칫 좋은 흐름이 끊길 위기였다. 깜짝 선발로 나선 자카리아는 득점까지 성공하며 주전 경쟁 가능성을 높였다.
자카리아는 지난 9월 이탈리아의 유벤투스를 떠나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토마스 투헬(48) 첼시 전 감독은 자카리아 이적 약 일주일 만에 깜짝 경질됐다. 이적과 함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그레이엄 포터(47) 신임 감독은 자카리아에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자카리아는 약 두 달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자, 본인의 가치를 증명했다. 전반전 득점에 이어 후반전에는 자그레브의 공격을 훌륭히 막아냈다. 영국 매체 ‘BBC’는 자카리아의 활약에 “환상적인 태클로 자그레브를 묶었다. 덕분에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도 조기 교체되어 휴식할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첼시에 새로운 희망이 될 듯하다. 현재 첼시는 선수단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핵심 중원 은골로 캉테(31)는 햄스트링으로 물러났다. 막대한 이적료를 들인 중앙 수비수 웨슬리 포파나(21)와 실질적 에이스 리스 제임스(22)도 빠졌다. 때에 따라 중앙 수비수도 가능한 자카리아가 새로운 카드로 활용될 법하다.
와중에 일정도 빡빡하다. 첼시는 오는 6일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을 만난다. 10일에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EFL컵)에서 맞붙는다. 3일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경기를 끝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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