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인도네시아 KF-21 분담금 납입일정 구체화 추진

김희용 2022. 11. 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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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F-21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와의 '분담금 납부에 관한 계약'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상의 준비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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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분담금 납입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3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KF-21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인도네시아와의 '분담금 납부에 관한 계약'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상의 준비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11월 실무협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분담금 총액을 1조 6천억여 원으로 확정했고, 이를 앞으로 언제 얼마씩 이행할지 등을 계약 내용에 구체적으로 담는 방향으로 KAI가 후속 협의를 준비 중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KAI는 가능하다면 내년까지는 후속 협의의 결론을 내야 사업이 한층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분담금 약 8천억 원을 연체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일 94억 원을 방사청에 납부하면서 분담금 추가 납부의 물꼬를 텄습니다.

자카르타 현지 방산전시회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강구영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와 KF-21 사업은 물론 다른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사장은 "인도네시아가 우리 회사의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의 첫 수출국으로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지형 특성상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서 수송용 헬기의 수요가 있을 것이고, 긴급 응급용 헬기와 해상테러 대응용 무장헬기의 잠재적 시장으로도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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