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역사·문화·교육 요람 목표로 종합 정비 추진

권혜민 2022. 11.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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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부론면 법천사지 일대가 '남한강 유역의 역사·문화·교육 요람'을 목표로 종합 정비된다.

원주시는 3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법천사지 종합정비 및 활용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박광식 시 문화재팀장은 "단기적 정비에 급급하면 복원시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만큼 공간의 종합적 이해와 체계적 정비·복원을 토대로 법천사지를 국내 대표 역사·문화·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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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법천사지 종합정비 및 활용계획 용역 최종보고회가 3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열렸다.

원주 부론면 법천사지 일대가 ‘남한강 유역의 역사·문화·교육 요람’을 목표로 종합 정비된다.

원주시는 3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법천사지 종합정비 및 활용 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총 3가지의 정비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보인 지광국사탑 원주 귀향 결정 이후 법천사지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달 개관하는 유적전시관을 찾는 관람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를 대비한 최적의 진입동선, 주차공간에 대한 정비를 추진키로 한 것이다.

현재 법천사지 진입로는 절의 출입시설을 상징하는 당간지주 반대편에서 시작, 절터를 가로질러 당간지주와 유적전시관까지 오도록 개설돼 있다. 시는 현재 진입로를 절터 외곽으로 우회시켜 진입동선을 당간지주 쪽으로 내는 방안을 구상했다. 또 절터 바깥쪽에 대형차량 등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계획도 수립했다.

국보 제59호로 지정된 지광국사탑비 등이 자리한 부도전지 보호를 위한 문화재보호구역 확대도 검토키로 했다. 부도전지는 사유지와 맞닿은 절터 가장자리에 위치, 인근 야산에서 발생하는 산불 등에서 보호하기 위한 구역 확대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법천사지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로 꼽히는 전신주를 외곽으로 이설하거나 지중화하는 계획도 수립됐다.

박광식 시 문화재팀장은 “단기적 정비에 급급하면 복원시 오류를 범할 수 있는 만큼 공간의 종합적 이해와 체계적 정비·복원을 토대로 법천사지를 국내 대표 역사·문화·교육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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