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정권, 종전 선언 집착… 北 미사일 고도화 시간 벌어줘”

배민영 2022. 11.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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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며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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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우리 주권 침탈하면 결연히 응징해야
북한과의 대치 이제 피할 수 없는 운명”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에게 핵 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며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 위원장은 “북한의 최근 도발은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며 “괌과 오키나와를 겨냥한 중거리 미사일,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모든 탄도 미사일의 성능을 우리에게 과시했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북한 전투기들이 군사분계선을 위협하면서 비행했고, 서해와 동해의 해상완충구역을 겨냥해 포 사격을 했다”며 “어제는 NLL(북방한계선)을 넘어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며 “핵 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임없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며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국회 논평에서 “이제 북한의 ‘안보리 결의’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은 우리의 일상이 됐다”며 “북한 김정은은 굶주린 북한 주민의 생존에 아무 관심이 없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북한 1년 치 쌀 수입금액에 맞먹는다고 한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정은은 1인 독재 지배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핵무기·탄도 미사일 기술 고도화와 7차 핵실험 강행 명분 쌓기 도발에만 혈안”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한 대북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북한의 의도된 도발에는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춘 우리 군의 단호한 대응만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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