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중기장관, 유관기관 긴급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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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3일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와 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에 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주재하던 '기업리스크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와 맥락을 같이 하는 회의로 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에 따라 장관이 직접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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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분야별 리스크 진단 및 대응방향 모색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3일 미국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와 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하기관과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존에 조주현 중기부 차관이 주재하던 '기업리스크 대응 테스크포스(TF)' 회의와 맥락을 같이 하는 회의로 복합위기 장기화 조짐에 따라 장관이 직접 챙기게 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기준금리 인상은 향후 국내 기준금리(3.0%) 상승으로 이어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회복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 지난해 대비 100조원 이상 증가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잔액은 과중한 이자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또 2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10월부터 감소로 전환됐고, 무역 수지도 7개월 연속 적자(4~10월)를 보이는 등 물가·금융·환율 부문에서 시작한 복합위기가 실물 부문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보다 내년에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하락하는 등 중소기업 현장의 분위기도 다가올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이 뚜렷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거시경제 동향과 중소기업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을 위한 TF 운영계획, 그리고 중소기업, 창업·벤처기업, 소상공인 대상별 리스크 진단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지난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조선,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의 실적 개선과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과 같은 중소·벤처기업의 신성장 동력화가 디지털 경제 시대 핵심과제로 중점 논의됐다"며 "그럼에도 전문가들의 예측과 같이 내년에 경제위기가 현실화된다면, 중소기업은 성장보다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도 있다"고 복합위기에 대한 선제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복합위기 장기화 대응 TF’를 통해 리스크 진단과 맞춤형 대응 방안 논의를 지속하고, 발굴된 과제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디지털 전환과 리스크 대응을 양대 축으로 중기부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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