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자체 계획 따라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위해 도발…강력 규탄”

2022. 11. 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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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3일 북한이 이틀 사이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체 계획에 따라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자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채 무모하고 무책임한 도발을 계속해 오고 있는 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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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
“추가 독자 제재 검토…우방국과 실효성 제고 방안 협의”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3일 북한이 이틀 사이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북한은 그간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체 계획에 따라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자 전례 없는 빈도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강력 규탄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남북군사합의를 위반한 채 무모하고 무책임한 도발을 계속해 오고 있는 점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특히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 중에 감행되고 있는 이러한 반인도적인 도발에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 이러한 책임을 흐리거나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엉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북 억제력을 적극 제고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주민들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핵·미사일 개발에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고 있는 점을 규탄한다”며 “북한이 불법적인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로 복귀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에 따른 추가 독자 제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월14일 정부는 북한의 개인 15명과 기관 16개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었다.

임 대변인은 “그 이후에도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 독자 제재도 검토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검토 과정에서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독자 제재 조치의 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 중단과 대화 복귀를 위해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을 중국을 포함한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적극 설득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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