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다각화 활발…이번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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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사업 다각화가 활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력 사업인 가스터빈 외에도 해상풍력, 디지털 사업, 수소에너지로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을 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 소재한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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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오스테드와 업무협약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의 사업 다각화가 활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력 사업인 가스터빈 외에도 해상풍력, 디지털 사업, 수소에너지로의 신성장 사업으로 확장을 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에 소재한 자회사 두산비나가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덴마크 수교 50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덴마크-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서밋(Sustainable Energy Summit)’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덴마크 프레데릭 왕세자, 베트남 탕황안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주요 인사와 오스테드 버지니 반 데 코테 최고 구매책임자, 두산에너빌리티 김재이 풍력 BU장, 두산비나 김효태 법인장이 참석했다.
두산비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스테드가 진행하는 동남아, 아태지역, 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한다. 모노파일은 대형 후판(두꺼운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수면 아래 지반에 설치해 해상풍력발전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 및 설치가 비교적 쉬워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이 확산되고 있다.
두산비나 김효태 법인장은 “2007년 설립한 두산비나는 그동안 발전 및 화공플랜트 주요 설비, 항만 크레인 등을 전 세계 30여 개국가에 공급하며 대형 구조물 제작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이번 오스테드와의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7GW 해상풍력이 조성되는 베트남은 물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한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재 3.3MW, 5.5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올해 말 상용화를 목표로 전남 영광에서 시운전하고 있다. 지난해 5.5MW급 생산을 위한 풍력 2 공장 구축, 풍력 조직 확대 개편, 차세대 초대형 모델 개발도 계획하는 등 해상풍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녹색에너지로 움직이는 세상 만들기’라는 목표를 위해 실제 에너지 전환을 이룬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이다. 오스테드는 1991년 세계 최초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했으며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혼시 2(영국),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창화 1·2a(대만)를 포함해 전 세계 29개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는 세계 1위 에너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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